[삿포로 맛집] 삿포로 진미, 삿포로 라멘 아지노쿠라 생생 후기

삿포로 3대 진미인 스프카레, 징기스칸에 이어 이제 삿포로 라멘을 먹어볼 차레입니다. 삿포로 라멘은 일본에서도 가장 유명한 라멘 축에 속한다는데 특히 꼬불꼬불한 라멘 면이 특징이라고 해요. 삿포로 라멘은 미소라멘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공항이나 쇼핑몰에도 라멘집을 한데 모아놓은 코너가 많지요. 그러나 저는 현지 주민들이 많이 가는 골목 가게를 가보고 싶었어요. 마침 북해도에 가자 카페에서 궁극의 인생 맛집이라는 평을 들은 라멘집이 있길래 그리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스스키노에 있는 라멘집, 아지노쿠라입니다. 주황주황한 알전구와 좁은 가게가 인상적이에요.

들어가면 자판기로 메뉴를 뽑아요. 메뉴를 뽑고 그것을 주인 아주머니에게 건네면 됩니다. 저는 구운 반숙이 들어간 계란 미소 라멘을 선택했네요.
가격은 보시는대로 860엔입니다.

반대쪽엔 일본분들이 먹고 있어서 구석쪽을 찍어보았어요. 빽빽히 붙어있는 명함들!

기본 반찬도 세팅합니다. 셀프 리필로, 마음대로 꺼내먹을 수 있는 구조에요.

드디어 라멘이 나왔어요! 두툼하고 포슬한 차슈가 한 장, 숙주같은 야채들, 구운 반숙 달걀이 들어간 진하고 구수한 라멘이 나왔어요.

좋은 건 크게크게!!!

마늘 다지는 기계가 비치되어 있어요. 통마늘을 저 안에 넣고 꾹 눌러주면 으깨져요. 그런 통마늘을 넣어주면 더 우리 입맛에 맞아요.

꼬들꼬들면! 면을 어떻게 해줄까 아주머니가 물어보시길래 아... 했더니 외국인인 걸 알아채고 바로 오케 오케 하시곤 보통면으로 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주변의 현지인들을 보니 스트레이트면으로 다들 시키더군요. 다음엔 스트레이트면으로 먹어봐야겠어요.

삿포로 클래식 생맥주는 빠질 수 없죠?

맛있게 먹는 중입니다. 야채도 듬뿍 들었는데 또 먹게 되어요ㅎㅎㅎ 국물도 너무 맛있고요.

손님이 나간 틈을 타서 얼른 찍어본 다찌샷!


아지노쿠라 라멘 추천합니다. 오후 4시부터 그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여니까 새벽에도 먹으러 올 수 있고 점심장사도 해요. 꼭 드셔보세요!

공감 꾸우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