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뽕냥딩의 공간

대전 탄방동 빌리엔젤. 지난 주말에 친구와 놀러갔어요. 가격대는 좀 있었지만 맛있는 케이크가 먹고싶었지요. 거두절미하고 우리가 먹은 것들 소개할게요! 짠! 아이스 아메리카노 로얄밀크티 레드벨벳 케이크 크레이프티라미수 케이크 평소에 티라미수를 많이 좋아하는데 어디에나 있는 흔한 케이크이기도 해서 시킬까 말까 망설였었어요. 그런데 크레이프라는 말이 절 잡아끌었고 정말 독특한 티라미수를 맛봤지요! 사실 전 레드벨벳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친구가 시킬때도 다른 거 시키지 했는데 먹어보니까 헐+!! 진정한 레드벨벳은 이런건가... 내가 먹어본 건 레드벨벳이 아니었나... 가격대는 있지만 케이크와 음료가 모두 사이즈가 커서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제 돈 주고 먹은 후기입니당~!

대전 둔산동 시청역쪽에 갈 일이 생기면 꼭 가보는 카페가 있어요. 프렌차이즈 카페는 너무 특색이 없는 것 같고, 또는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고 할 때 아기자기하고 밝은 인테리어와 값싼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를 찾게 되거든요. 바로 마리웨일237 카페입니다. 사실 카페 이름이 왜 마리고래인지는 저도 잘 모르긴 하지만요. 특이한 이름이라서 기억에 남네요. 카페가 큰 규모는 아니에요. 하지만 민트색과 나무색의 조화가 좋더라구요. 가격과 메뉴판입니다. 전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1500원이라는 게 일단 너무 좋아요. 그래서 갈때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신답니다. 맛도 좋아요. 딱 기본적인 아이스 아메리카노 맛이거든요.

도안동 일대를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카페 롱블랙을 발견했어요. 외관을 찍은 사진이 어디로 갔나 모르겠네요. 까만 외관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곳이었어요. 안에 들어갔더니 에어컨이 켜져 있어서 시원했고요. 차분한 느낌의 내부 인테리어와 복층 구조가 맘에 쏙 들었답니다. 복층 구석의 4인석이에요. 이 구석자리가 특히 맘에 들었어요. 이 맞은편에는 좌식 좌석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잡지도 비치되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제가 시킨 것은 롱블랙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과 허니브래드 세트였어요. 롱블랙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특히 맛있었지만 전 이 허니브래드에 완전히 반하고 말았습니다... 보통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먹는 허니브래드만 먹어봤던 저였는데 여기 허니브래드는 부드럽고 포실한 느낌이 있었어요. 한 조각만 먹어..

오늘 가족나들이로 은행동 쇼핑을 나갔다가 보드게임 카페를 가게 되었어요. 동생이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던 곳인데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엄마와 저, 동생이 대흥동 하얀책상 카페에 오게 되었습니다. 은행동 중심에서는 꽤 떨어져 있는 곳이지만 분위기가 좋고 깔끔한 곳이었어요. 입구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나오는 공간이 아니라 카페 입구에요. 신기하죠? 더워서 저기 앉아 있는 사람은 없었지만 날이 선선한 봄이나 가을엔 앉아있는 사람이 많을 것 같네요. 하지만 담배피우는 사람이 앉지는 않기를 바라요... 보드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1층보다는 지하로 오는 게 좋아요. 모든 보드게임들이 여기 모여 있거든요. 왕좌의 게임, 클루, 반지의 제왕, 그리고 지니어스 게임도 있더라구요. 하지만 우리는 머리 쓰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