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뽕냥딩의 공간

타오바오에서 도키북 6공 다이어리를 사서 쓰기 시작한 지 어언 한 달이 다 가고 있어요. 지금까지 다이어리를 꾸며보며 느낀 소소한 팁을 공개할게요! (솔직히 잘 꾸미진 못해요ㅎㅎ) 스티커 붙이거나 마스킹테이프 붙이거나 프린트한 사진 붙이기정도라 금손이 아니어도 나름대로 다이어리 꾸미고 싶어하는 사람이 보기 좋을거에요ㅎㅎㅎ 먼저 8월 도쿄여행을 간 것을 그려보았어요ㅎㅎ 그냥 노란 사인펜으로 동글동글 그려서 간 곳을 표시한 다음 선으로 이은 것밖에 없어요. 그런 다음 좀 단순해보여서 펜으로 테두리를 그려주었어요. 중간중간 사진 프린트해서 붙여주고요. 저 세일러문 마테는 이번 도쿄여행에서 산 거라 특별히 맨 위에 딱 붙였어요. 고양이 생일이 있던 주! 고양이에게 생일케이크 만들어준 것을 프린트해서 붙였어요. ..

핸드폰 갤러리를 정리하다보니 제가 살고 있는 대전의 모습들이 보이더라고요. 계절별로 한 장씩만 추려보았습니다. 작정하고 찍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베스트샷이라고 볼 순 없어요. (게다가 대부분이 봄 벚꽃 사진이었습니다ㅋㅋ) 살기좋은 도시 대전의 모습을 볼까요? 봄입니다. 대전 으능정이의 목척교 쪽이네요. 이 때 벚꽃이 얼마나 예쁘게 피었던지 안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파란 하늘에 분홍빛 벚꽃에 따뜻한 햇볕에 상쾌한 바람까지.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오랫동안 대전천 주변을 홀로 산책했었답니다. 비록 주변엔 커플들도 많았지만 외롭지 않았어요! 여름입니다. 여기가 어디였더라... 아마 갑천 위쪽이었을 거에요. 자전거를 타고 갑천을 따라 쭉 달리다가 문득 찍었던 것 같습니다.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그래도 ..

이 아이는 우리 집 베란다에서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중인 살몬 제라늄입니다! 제라늄은 화려하고 다양한 꽃색들을 자랑하는데다 꽃을 볼 수 있는 기간도 길어 정원에서 기르는 화분으로 인기가 아주 많은 식물이에요. 다년초라서 1년만 살고 죽지도 않고, 물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 아이라서 물을 자주 줄 필요도 없는 식물이지요. 빛이 조금 약하거나 주변 환경이 건조해도 적응력이 강해 오래 살아남고, 병충해에도 강하답니다. 제라늄 잎사귀를 만지면 특유의 진한 향내가 나는데 그것이 벌레를 쫓기도 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외국에서는 집 현관이나 창가에 제라늄을 많이 두죠? 외국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제라늄은 거의 필수인 것처럼 여기저기에서 튀어나오곤 합니다. 봄이 되면 제라늄은 꽃대를 길게 올리기 시작해요. 꽃..

안녕하세요? 이번엔 속눈썹 연장 후기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제 속눈썹은 얇고 힘이 없는 속눈썹이에요. 속눈썹 본연의 기능은 땀을 흘릴 때 눈에 땀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 눈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 눈에 빗물이 들어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 아니겠어요? 하지만 저는 운동을 하면 땀이 눈으로 들어가고, 눈에 걸핏하면 먼지가 끼고, 비가 올 때 재빨리 눈을 감는 경우가 많아 빗물이 잘 들어가진 않지만 (내 반사신경 만세!) 제 속눈썹은 전혀 그런 것들을 막아주지 못합니다. 지금까지 제 속눈썹이 너무 짧아서 그런 줄 알았어요. 친구들도 제 속눈썹이 존재감이 없다는 사실을 늘 인정했었거든요.그런데! 화장의 완성은 속눈썹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속눈썹의 유무가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 일본 규슈의 벳푸 지역을 여행했을 때 들렀던 바다지옥 (우미지고쿠) 의 기념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벳푸 바다지옥은 지옥순례를 할 수 있는 지옥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이에요. 패키지여행으로 간다면 주로 가마솥지옥 (가마도 지고쿠)만 들르시는 것 같은데, 사실 둘 다 가본 저로서는 바다지옥이 좀 더 좋았답니다. 가마솥지옥은 작고 오밀조밀하게 지옥 온천과 각종 체험거리가 많아 재미있지만, 바다지옥은 일단 규모가 크고 공원처럼 되어 있어서 좀 더 넓게 즐길 수 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바다지옥에는 큰 규모의 기념품샵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행을 가서 쇼핑하는 걸 좋아하는 저는 이런 기념품 구경에 아주 환장을 한답니다.바다지옥의 기념품샵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