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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 살몬 제라늄

잉뽕냥딩 2017. 5. 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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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우리 집 베란다에서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중인 살몬 제라늄입니다!

제라늄은 화려하고 다양한 꽃색들을 자랑하는데다 꽃을 볼 수 있는 기간도 길어 정원에서 기르는 화분으로 인기가 아주 많은 식물이에요. 다년초라서 1년만 살고 죽지도 않고, 물을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 아이라서 물을 자주 줄 필요도 없는 식물이지요. 빛이 조금 약하거나 주변 환경이 건조해도 적응력이 강해 오래 살아남고, 병충해에도 강하답니다. 제라늄 잎사귀를 만지면 특유의 진한 향내가 나는데 그것이 벌레를 쫓기도 한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외국에서는 집 현관이나 창가에 제라늄을 많이 두죠? 외국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제라늄은 거의 필수인 것처럼 여기저기에서 튀어나오곤 합니다.

봄이 되면 제라늄은 꽃대를 길게 올리기 시작해요. 꽃대 하나에 꽃봉오리가 몇개씩 메달려 있어서 꽃이 피기 시작하면 동그란 볼 모양으로 피게 되지요. 꽃대가 몇개씩 올라와 꽃볼이 생기면 너무나 화려하고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우리 집 베란다에서는 3월 중순쯤부터 피기 시작하더니 5월 중순인 지금까지 계속 쉬지 않고 꽃대를 올리고 있답니다. 꽃이 시들기 시작하면 꽃대를 과감히 잘라주는 게 좋아요. 어차피 또 쑥쑥 올라오고 있거든요!

하지만 제라늄은 30도가 넘는 환경에서는 꽃대를 잘 올리지 않으니 아무래도 여름엔 꽃을 보기 힘들어요. 한여름엔 싱그럽고 푸르른 잎사귀를 즐길 수 있으니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대신 가을이 와서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또 꽃대가 쑥쑥 올라오지요. 기특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라늄은 골수팬을 많이 가진 식물이랍니다. 제라늄은 종류도 많고 품종도 다양하기 때문에 보통 제라늄에 푹 빠진 사람들은 제라늄은 종류별로 사들여 키우곤 하죠. 사실 우리집도 그렇습니다. 꽃의 색이며 생김새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계속 욕심이 생기는 거지요. 아마 제라늄 팬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비록 꽃이 지고 나면 이파리는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구분이 힘들긴 합니다만....

제라늄의 매력에 여러분도 풍덩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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