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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맛집] 삿포로 진미, 양고기 징기스칸 다루마 6.4점 생생후기 (맛, 가격 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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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맛집] 삿포로 진미, 양고기 징기스칸 다루마 6.4점 생생후기 (맛, 가격 등)

잉뽕냥딩 2017. 7. 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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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의 3대 진미는 스프카레, 삿포로 라멘, 그리고 양고기를 화로에 구워먹는 징기스칸이라고 합니다. 저는 삿포로 여행을 하며 그 세가지를 다 먹어보고 왔지요! 이번엔 양고기 요리인 징기스칸 후기입니다. 제가 간 지점은 6.4에요.

배고파서 급한 마음이 들었는지 사진이 흔들렸네요. ㅎㅎㅎ. 다루마는 삿포로 시내에 3군데가 있어요. 본점과 4.4, 6.4 지점이지요. 거리 넘버를 딴 지점 이름이라고 하네요. 본점이 가장 맛있을 것 같지만 사실 3군데 다 지척이라 별 차이는 없고요, 생맥주의 종류가 다르답니다. 제가 본 홋카이도 가이드북엔 6.4가 삿포로 클래식을 취급한다고 되어 있었어요.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4.4의 2층도 삿포로 클래식을 준다고 하더군요. 전 삿포로 클래식을 먹고싶은 마음에 6.4로 갔습니다.

다루마라고 써 있는 발을 넘어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좁은 다찌 형식의 내부가 나와요. 네. 많이 좁습니다. 그리고 환기가 잘 안 되어서 고기 굽는 냄새와 연기가 자욱해요. 구석에 로커가 있으니 그 안에 옷과 가방을 넣어두세요. 짐을 놓을 곳도 마땅치않지만 냄새가 배는 것도 막아줘요.



혼자 온 사람도 많으니까 혹시 혼자 여행중이라고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린 3인이었는데 오히려 3인인 게 애매할 정도로 혼자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대기할때도 일행이 훅 빠지질 않아서 조금 기다려야 했지요.



자, 드디어 3인인 우리가 앉을 구석이 생겼습니다. 세명이서 앉으니까 화로를 2개 깔아주더라고요. 그래서 둘이 / 혼자 이렇게 먹었네요.

먼저 기름용 지방을 화로 가운데 얹어주고, 양파와 파를 얹어줍니다. 메뉴판은 따로 주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벽에 메뉴가 써있긴 합니다.
우리는 785엔짜리 징기스칸 3인분과 생맥주 3개를 시켰어요. 생맥주는 오토시 가격까지 생각해서 700엔 생각하셔야 해요. 그렇게 시켰더니 정확히 4811엔이 나왔습니다.


고기를 야채 사이에 넣고 익혀요. 소고기처럼 금방 익어서 별로 기다릴 필요가 없더군요. 다들 삼겹살 구울 때 굽는 시간을 기다리기 힘들어서 반찬만 계속 집어먹으시죠? 징기스칸은 그럴 필요가 없어서 좋았어요.
1인분 양이 꽤 적다는 정보를 많이 입수하고 갔는데 우리 일행은 딱 생맥주 1잔과 징기스칸 1인분을 먹으니 딱 적당하던데요. 아마 좀 더 주셨을수도 있고요. 고기가 두툼해서 더 그랬을지도 몰라요. 2인분씩 먹을 걸 생각해서 예산을 짰는데 돈이 남았어요!!


저 집게로 고기를 잘 익혀줍니다.


양념장이 아주 맛있었어요. 양념장에 고춧가루와 마늘을 꼭 넣으셔야 해요. 그리고 소심하게 찔끔 찍지 마시고 과감하게 팍 담그세요. 우리 나라의 진간장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약간 싱거운 간장이니 찔끔 찍으면 맛도 안 나요.



더 익혀줍니다... 다시 말하지만 1인분 양이 꽤 되어서 놀랐어요. 아니면 우리가 친절하게 인사하고 그래서 양을 많이 주셨나...??


일본 생맥주는 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얼마나 끝내주냐고요? 사진 찍는 것도 까먹고 벌컥벌컥 마시다가 아참 하고 찍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싹 비웠네요. 야채 싫어하는 저도 양파 집어먹었어요. 맛있어요. 양고기는 냄새난다던데 맛있는 고기 구운 냄새밖에 안 나요.




다루마 6.4점 후기였습니다.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셨어요. 그래서 더 맛있었나?? 꼭 가보세요!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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