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여행] 삿포로 숙소 결정 팁 알려드려요.

직접 삿포로 여행을 다녀와보고, 두 발로 삿포로 시내를 뚜벅뚜벅 걸어보고 와서 쓰는 생생한 팁입니다. 삿포로에 여행 가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삿포로 지도입니다. 보통 삿포로에서 숙소를 구한다고 하면 제가 동그라미 쳐놓은 세 군데로 나뉠 거에요. 삿포로역, 스스키노, 나카지마공원 이렇게 세 군데인데요. 마침 공항버스가 그 세 군데를 다 돌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숙소는 스스키노에 잡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스키노 >  삿포로역 > 나카지마공원

순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포기할 수 없는 2가지 이유로 나카지마공원쪽으로 다녀왔고 완전 만족했으니, 역시 자신의 일정이 어떻게 되는가가 중요하긴 하겠습니다.
(제 이유는 마지막 날 아침 첫차 다니기 전 나카지마 공원 산책 + 호텔의 대욕장 때문이었어요ㅎㅎㅎ)




1. 삿포로역 근처

삿포로역에 자리를 잡으면 홋카이도 대학, 오도리공원, 시계탑 등이 가깝고 무엇보다 JR선을 이용하기가 편합니다. 기차로 이동하는 일이 많다면 삿포로역 쪽이 좋겠죠. 그러나 오타루 정도 간다고 생각한다면 삿포로 지하철이 있으니 꼭 이 곳에 숙소를 잡지 않아도 됩니다.

삿포로 지하철 진짜 기차처럼 빨라요. 직선의 위엄...ㄷㄷㄷ



2. 스스키노

제가 지정해놓은 별표시며 하트표시가 많은 것만 봐도 알겠죠? 스스키노에 있으면 전천후입니다. 쇼핑 먹거리 다 해결이고 오도리공원과 (지도엔 보이지 않지만) 구본청사와 시계탑도 지척이에요.




3. 나카지마공원

스스키노까지 걸어서 8~9분정도 걸려요. 거리를 두리번거리면서 걷다보면 금방 걸리는 거리고, 죽도록 피곤할땐 오래 걸리는 거리죠. 나카지마공원역에서 삿포로역까지는 지하철로 채 5분도 안 걸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삿포로역에서 멀어보여도 괜찮죠. 전 첫날에 숙소에서 구본청사까지 갔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왔는데 괜찮았습니다! 온리 두 발로요! 둘째날에 오타루에서 돌아올 때 지하철 탔는데 눈 깜박할 사이에 나카지마 도착이었네요ㅋㅋㅋ




 사실 저 세 군데간의 거리가 그리 멀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그래도 자신의 일정에 맞추는 게 제일 좋습니다. 참고하세요!!

공감♥♥♥ 꾸우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