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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

세종시 호수공원

잉뽕냥딩 2017. 5. 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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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내 여행으로 찾아왔습니다. 바로 세종시 호수공원인데요. 저는 대전에 사는 사람이라 세종시는 버스 한 번만 타면 슝~ 하고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곳이랍니다. 긴 뱀처럼 똬리를 튼 정부청사 건물들 맞은편에 세종 호수공원이 있어요.

세종호수공원은 일산에 있는 호수공원의 1.1배크기(그러니까 0.1배 더 넓다는 건가?)로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공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0.1배 차이면 작은 차이일 수도 있지만, 어쨌건 국내 최대 규모라는 점이 중요하겠죠? ㅋㅋㅋㅋ 산책로, 물놀이섬, 수상무대섬이 있다고 하는데 한 바퀴 빙 둘러보는 것도 큰 일일만큼 넓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후쿠오카의 오호리공원을 갔었는데 사실 그 오호리공원처럼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는 아니에요. 세종시의 그 신도시 분위기에 맞게, 약간 도회적(?)인 호수공원이었습니다.


제가 놀란 건, 규모가 크다 크다 말로만 들었는데 정말 규모가 컸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물이 정말 너무 예뻤어요. 고인 물은 썩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오호리 공원에서 아니라는 걸 깨달았고 여기서 쐐기를 박고 가네요. 물이 정말 파~랗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가 치고 있었는데 왠지 모르게 감동적이었어요. 바다와 호수는 분명히 다른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도 수평선도 보이지 않는 호수에서 바다와 비슷한 감정을 느껴서 의외였어요. (물론 해질녘 감성이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물이 정말 맑죠? 너무 맑은데 다같이 모이면 예쁜 파란색이 되니까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호수공원 뒤쪽, 그러니까 정부청사 건물쪽에 그 유명한 '명동칼국수 스타벅스'가 있어요. 인터넷에서 한 때 우스운 이야기로 떠돌던 얘기 있잖아요. 어떤 아저씨가 스타벅스에 와서 여기 칼국수 하나요! 하고 외치고 멀뚱멀뚱 있다가 아닌가? 하고 가셨다는 얘기요.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로 이 곳 같은데, 잘 모르는 사람은 착각하기 좋은 간판입니다. 한 번쯤 가보기 참 좋은 세종시 호수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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