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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게 남는 것

봉평메밀촌 물막국수

잉뽕냥딩 2017. 5. 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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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평메밀촌의 물막국수입니다! 체인점인 것 같은데 우리 동네에 생겨서 호기심에 방문해 보았지요. 사실 처음엔 얼큰이칼국수를 먹었었어요. 제가 대전사람인지라 공주칼국수의 얼큰이칼국수를 참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봉평메밀촌에서 공주칼국수를 기대하시면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말았습니다. 그래요. 여기는 메밀촌이에요! 메뉴에는 있지만 얼큰이칼국수는 솔직히 맛이 없었습니다. 메밀로 만든 막국수는 너무나 시원하고 맛있었지만요.
그래서 저는 물막국수를 추천하고 싶어요. 물막국수는 아주 맛있어요. 약간 달달한 듯도 하면서 시원하면서 동치미나 열무김치 국물에서 느낄 수 있는 묘한 맛까지 나는 육수가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메밀로 뽑아낸 면도 아주 맛있었고요. 그리고 저는 막국수에 김이 들어가는 게 너무 좋아요. (얼큰이칼국수엔 계란이 들어가야 하죠! 그런데 봉평메밀촌의 얼큰이칼국수는 맑은 국물에 계란이 없어 얼큰하지 않았습니다.) 참깨도 듬뿍 들어가 있고요. 게다가 무엇보다 양이 많습니다. 먹다보면 한 젓가락을 남기고 배가 빈틈없이 불러오는 현상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제가 여자치곤 많이 먹는 편인데도요.
그리고 이 곳은 전병이 또 맛있습니다. 메밀전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네요. 제 입맛에 메밀전은 너무 심심했어요. 하지만 메밀전병은 너무나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강원도 정선 오일장의 전집에서 먹었던 전병보다도 맛이 좋았습니다. 막국수도 배불리 먹을 수 있지만 전병도 맛있게 먹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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