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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게 남는 것

대전 고메이월드 탄탄면공방

잉뽕냥딩 2017. 5. 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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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고메이월드의 탄탄면공방입니다. 고메이월드는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 11층에 있는 식당코너에요. gourmet 이라는 말뜻은 프랑스어로 미식가, 식도락가를 의미하는 말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전국 맛집들이 11층 한 층에 가득 모여 있는 '미식가 월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언젠가는 11층에 있는 모든 식당에서 다 먹어보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한 군데밖에 먹어보질 못했네요. 바로 탄탄면공방입니다.

탄탄면은 중국 사천에서 시작한 요리라고 해요. 원래는 땅콩과 고추기름소스로 만든 중국식 면 요리라는데, 짐을 짊어지다라는 뜻인 탄탄이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해요. 옛날 청나라에서 면을 팔던 장수가 장대를 지고 다니면서 한 쪽에는 국수를, 다른 쪽에는 소스를 가지고 다니면서 팔아서 탄탄이라는군요. 유래를 알고 나니 신기하죠? 초기의 탄탄면은 국물 없이 소스에 비벼먹는 형태였다가, 탕면으로 변형이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은 돼지뼈나 닭고기를 우려낸 육수가 사용되고 있다고 하지요. 고소함과 신맛, 얼큰한 맛이 어우러지는 맛좋은 탄탄면입니다.

고메이월드의 탄탄면공방의 탄탄면, 저는 매운 맛으로 먹었어요. 얼마나 매운지 선택할 수 있는가봐요. 직원분이 더 맵게 해줄 수도 있다고 말하더라고요. 워낙 매운 맛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처음 먹어볼때는 기본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는 생각에 그냥 기본 매운맛으로 시켜보았습니다. 더 매운 맛을 먹어도 좋겠지만, 고메이월드에서는 물을 저렇게 진공포장해서 가져다주기 때문에 물을 좀 아껴먹어야겠다는 생각에 다음에도 그냥 기본 매운 맛을 시킬 것 같아요. 

반숙 계란과 숙주나물, 파, 볶은 돼지고기, 그리고 걸쭉한 사골육수가 면과 함께 나왔습니다. 일단 용기가 특이해서 신기했어요. 한 쪽이 높고 한 쪽이 낮은 용기였어요. 그리고 맛은, 뭐라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딱 한국인 입맛에 맞춰져 있기라도 한 것처럼,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딱 얼큰하니 맛있었어요. 제 입에 그리 매운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도 얼큰한 맛은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정말 맛있었어요. 친구는 맵지 않은 탄탄면을 시켰는데요, 제 입맛엔 매운 탄탄면이 더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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